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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발톱무좀 초기 증상 및 자가진단

     

     

    '발톱 무좀'이라는 말, 지긋지긋해서 생각하고 하기 싫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오늘 후회하지 않도록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제 경험을 통해 덜어드리고, 해결책까지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실제 치료 전 저의 환부 사진입니다. 먼저 저는 2020년 8월경 발톱 무좀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에서야 되돌아보니 초기 증상임을 알아채고, 빨리 치료를 시작했으면 덜 고생했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초기 증상 첫 번째, 발톱의 일부분이 노랗거나, 황갈색으로 변색이 됩니다. 두 번째, 발톱 주변으로 흰색의 백선이 나타나고, 발톱 아랫부분에 흰색의 각질이 많아집니다. 이질환은 발톱에 피부 사상균이 침입해 각질을 영양분으로 백선을 일으켜 확장합니다. 셋째, 발톱이 두꺼워지고, 정상적인 발톱에 비해 변형이 생기는데, 보통 쪼그라들듯한 형태 또는 내향성 발톱과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왼쪽 엄지발톱 가운데 부분에 쌀 한 톨 크기만 한 점이 생겼고,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졌습니다. 4~5개월 지나니 엄지발톱 한 개가 모두 변색이 일어났으며, 발톱을 커팅했을 때 부서지는 느낌이었고, 그 모습은 마치 썩은 나무 톱밥과 같은 형태였습니다.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위와 같은 사례를 통해 한번 자가진단 해보시고, 현실을 부정하지 말고 바로 치료를 해야 빠르게 완치할 수 있습니다.

     

    발톱무좀 홈케어 방법 ▲

    먹는 무좀약 3개월 복용 후 느낀 점

     

     

    저는 치료 중 이사를 한번 했기 때문에 두 군데의 피부과를 다녔습니다. 2020년 12월 천안 소재의 피부과를 방문하니, 먹는 약, 바르는 약, 레이저치료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을 추천해 주셨고, 적지 않은 비용에 먹는 약인 항진균제(히트코나졸정)를 처방을 받았습니다. 먹는 무좀약의 경우 일주일에 한 알 복용하기 때문에 매우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간수치가 오르는 부작용이 있으며 이로 인해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내원해 혈액검사를 해야 하고, 이후 치료 방법을 변경할 수 있다고 담당의사가 안내해 주습니다. 1주일 1회 1알 복용하며 한 달간 지켜보니, 발톱이 시작하는 부분에서 새살 돋아나듯 깨끗한 발톱이 생겼습니다. 위의 사진은 실제 먹는 약 복용 한 달째 되던 날 사진입니다. 이후 2개월을 더 복용해 3개월을 꾸준히 지켜보았으나 더 이상의 효과는 없었습니다. 여전히 발톱은 두껍고, 백선과 변색이 있었습니다. 더욱이 피로감까지 느껴져 의사 진료 후 바르는 약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느낀 점은 나의 몸상태를 의사에게 잘 전달하고, 상황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입니다. 이후 2021년 바르는 약을 처방받고, 약 한 달 정도 꾸준히 환부(왼쪽 엄지발톱)에 도포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1회, 저녁에 씻고 난 후 발톱을 잘 말리고 1회, 하루 2회 도포했고, 한 달간 진행했으나 전혀 차도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사용했더라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인내심을 잃고 치료를 중단했습니다. 이때 사용했던 바르는 약은 '주블리아'가 아닌 다른 무좀약이었고, 그 제품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발톱무좀 레이저 치료 방법 ▲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 3개월 후기

     

     

    2021년 3월을 끝으로 치료를 중단했다가, 2022년 6월 이사 온 동네에서 다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세 가지의 치료방법을 제시하였고, 이미 경험이 있는 먹는 약에 대한 피로감과 바르는 약의 미미한 효과에 대해 의사에게 자세히 설명했더니,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와 오니코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처방을 받았습니다.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는 환자가 침대에 누우면 의사가 직접 레이저 기계를 조작해 발톱해 레이저를 분사하는 방법입니다. 뜨거운 열에 약한 무좀균의 성질을 이용해 고온의 레이저를 분사해 멸균시키는 과정이고, 레이저 분사 전에는 기계를 이용해 의사가 직접 환부를 커팅하는 작업을 합니다. 레이저가 환부에 더욱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치료 효과를 높이는 과정입니다. 커팅하게 되면 변색된 발톱은 갈아서 없어지게 되는데, 감염된 발톱은 잘 부서지기 때문에 피부 조직과의 경계를 구분하기 어려워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연약한 피부가 손상되어 쉽게 부상을 유발해도 있어 보였지만 저는 수차례 시술받는 동안 조금의 상처도 없었습니다.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는 의사에 성향에 따라 시술 방법이 달라 보였습니다. A 병원 의사는 조금의 통증도 없으니 안심하시고, 통증이 있다면 말해달라는 곳이 있었고, B 병원 의사는 뜨거운 열감이 강하게 있으니까 조금 참아달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1주일에 1회 치료를 받았고, 핀포인트와 오니코 치료를 병행하니 1회 진료 시 약 15만원 발생했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보험금처리병명 '손발톱백선(B35.1)으로 실손통원 보험금 청구 승인되었고, 1년간 한도 금액이 설정되어 있으니 가입된 보험 약관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이후 저는 레이저 치료와 바르는 약을 함께 진행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고 해 항균비누와 바르는 약을 처방받아 하루에 2회, 아침과 저녁으로 환부에 도포하고, 발을 씻었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총 3회 진행했으나, 이후 병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에 2022년 7월부터 중단했고, 바르는 약 그리고 항균 비누를 사용했습니다.

    발톱무좀 홈케어 방법 ▲

     

    바르는 약 '완치' 후기

    바르는 무좀 약인 '주블리아'는 2024년 2월까지, 1년 8개월 동안 꾸준히 사용했습니다. 의사가 말하길, 바르는 약으로 효과를 보는 시기는 보통 2년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이번에는 2년 동안 열심히 치료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3~4개월 사용하니 한 달 동안 약을 복용했던 것처럼 발톱 시작 부분에 정상적인 발톱이 보이기 시작했고, 6~7개월 사용 후에는 정상 발톱의 영역이 점점 커지는 게 한눈에 보였습니다. 1년 후에는 정상 발톱의 비율이 60~70% 되었고, 점점 회복되더니 위의 사진과 같이 거의 완치된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발톱을 자를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고, 슬리퍼를 신어도 부끄럽지 않은 상황에 소소한 행복을 느낍니다. 사실 주블리아 도포 치료 과정에는 중요한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핀포인트 치료 효과를 대체하기 위해 스스로 발톱을 깎는 도구를 이용해 환부를 직접 잘랐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발톱의 모양의 변형을 불러일으키고, 이로 인해 무좀 치료 이후 내성 발톱 등 다른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내성발톱의 성질로 변형해 치료 중에 있습니다. 반드시 직접 자르지 않고, 병원을 방문해야 올바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바르고, 꾸준히 항균 비누를 이용해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꼼꼼하게 바르고, 꼼꼼하게 씻는데 3분이면 충분합니다. 3분의 기적으로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읍시다. 주블리아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매 가능하고, 구매 비용은 5만 원 정도이며 이 또한 실손통원 보험금 청구가 가능합니다. 발톱 무좀 치료는 인내심과의 싸움입니다. 오래 치료받으셨나요? 2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치료하셨나요? 그렇다면 완치의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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