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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릿찌릿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이란?

    우리의 발바닥은 뼈와 근육 힘줄 등 여러 가지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자세한 해부학적인 부분은 가까운 병원이나 의학 문헌을 보고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러한 뼈와 근육들 주변에 근막이라고 하는 섬유질이 감싸고 있는데 과격한 운동이나 무리한 다이어트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근막에 손상이 생기고, 손상된 근막이 아물지 못하면 통증을 유발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발바닥은 항상 우리의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체중을 버텨야 하는 고달픈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지요. 임상연구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병변의 부위는 뒤꿈치 쪽이라고 하지만, 발바닥 앞쪽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통증 부위 및 자가진단방법

    이 질환의 가장 큰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아침에 일어날 때, 특히 첫 발을 내디딜 때 발바닥 안쪽 깊숙한 곳에서 극심한 고통을 느낍니다. 이때 통증 부위는 환부에 따라 다른데, 상황에 따라 발바닥 앞쪽이 될 수도 있고, 뒤꿈치 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밤사이 우리의 근막은 몸무게의 압력 없이 수축된 상태로 있다가 갑자기 수십 킬로그램의 무게가 발파에 부하를 주기 때문입니다. 둘째, 십 보 정도 걸으면 통증은 서서히 완화됩니다. 그러나 또다시 과격하게 움직인다면 통증은 점점 커지는 양상입니다. 셋째, 통증 부위를 손으로 눌러보면 통증이 느껴지는데 이와 같은 행동은 환부를 자극해 미세 근막 섬유를 더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하겠습니다.

     

    발병 원인과 통증 경험담

    이와 같은 질환에 대해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삶의 질이 낮아졌다'라는 말에 큰 공감을 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좋아하는 운동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와 같은 증상을 얻게 된 건 2022년 6월경이었습니다. 당시 약 40일간 조깅과 러닝머신 위주의 다이어트를 진행했고, 평소 식사량을 유지하면서 폭식만 자제하는 정도로 시작해 몸무게 15kg 정도 감량했습니다. 살이 빠진 모습은 만족스러웠지만 이후 오른쪽 발바닥 앞쪽, 흔히 용천혈이라고 알려진 부분보다 살짝 윗부분에 위치한 곳에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초기에는 며칠 쉬면 괜찮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하면서 뛰는 운동을 자제하고 3주일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길을 걷다가 돌부리를 밟는다던지, 움직이다가 충격을 받는 등 예상하지 못한 사소한 자극으로 조금씩 통증이 쌓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잠시 의자에 앉아 있다가 첫발을 내디딜 때 느끼는 고통과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 내딛는 다섯, 여섯 번의 걸음걸이는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이 시기부터 본격적인 발바닥 건강관리를 시작했습니다. 물리치료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마사지건으로 체외충격을 주기도 했고, 정형외과에서 환부에 직접적으로 염증주사를 맞아보기도 했으며 폼롤러로 스트레칭까지 해보았지만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치료 방법 및 꿀팁 소개

    바로 위에 올려둔 마사지볼에 치료 방법의 비밀이 숨겨 있습니다. 우연히 영상을 돌려보다가 발견해  영상 제작의 이름은 알 수 없는 물리치료사가 자신의 콘텐츠로 제작한 'youtube' shorts에 '99%의 환자가 모르는 족저근막염 초간단 치료 방법 공개'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단 60초 동안 공개된 내용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우선, 아침에 일어날 때 발바닥을 땅에 그냥 내딛지 말고, 침대에 걸터앉은 채로 발바닥을 마시지 볼 위에 올려놓고 체중을 살짝 실어 360도 회전하든 꾹꾹 마사지하는 것입니다. 운동 전 준비운동을 하듯이 발바닥에 있는 근막 섬유를 충분히 이완시켜서, 새벽 내내 수축되어 있던 근막이 체중에 의해 갑작스럽게 압박받아 손상받는 일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양쪽 발을 마사지볼로 충분히 이완시키고, 근막이 연결되어 있는 아킬레스건 위쪽 부분과 종아리를 손으로 다시 마사지를 한 뒤 바닥을 내디뎌 보면 통증이 없는 세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저는 3개월간 안 해본 치료가 없었습니다. 웬만한 youtube 영상까지 다 섭렵했을 정도였으니까요. 하루아침에 드라마틱하게 효과가 있진 않겠지만 저는 통증이 개선되었다고 스스로 느끼기까지 5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작은 변화와 사소한 접근 방법에서 완치라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스스로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많은 사람들에게 이 정보를 알려 주고 싶어서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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